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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“냄새 난다”…쓰레기통에 쇠사슬 칭칭

2024-04-06 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되는 '제보가 뉴스다'입니다. <br> <br>한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쇠사슬과 자물쇠로 묶여서 주민들이 벌써 20일 넘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<br> <br>음식물 쓰레기통이 쇠사슬에 둘둘 감겨있습니다. <br> <br>자물쇠가 채워져 열 수도 없습니다. <br> <br>양해를 구한다는 글과 자물쇠를 빼달라는 공문 등이 어지럽게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인근 1층에 사는 주민이 자물쇠를 채운 건데 벌써 20일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><br>주민들 민원이 이어지자 관리사무소는 다른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져다 놨는데요.<br><br>이 마저도 이렇게 못쓰게 해놨습니다.<br> <br>관리사무소가 음식물쓰레기를 치우는 경비원들 안전을 감안한다며 투입구를 주차장 방향에서 아파트 쪽으로 돌린 게 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해당 주민이 원래 위치로 돌려 놓으라며 반발한 겁니다. <br> <br>급기야 쓰레기통을 딴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하고 나섰고, 주민투표 끝에 현 자리에 두기로 결정이 나자 쇠사슬로 묶어놓은 겁니다. <br> <br>[해당 주민] <br>"여름에 문 열어놓고 살잖아요. 사람도 가깝고 냄새도 불쾌할 거 아니에요. 옮겨줄 의향이 없어요. 물리적으로 방어할 수밖에 없는 입장(입니다.)" <br> <br>[김남규 / 관리사무소 직원] <br>"발로 문을 막고 (동의서) 사인을 해줄 때까지 강요를 하셨다고…전자 투표를 진행했는데, 이렇게 옮기지 말자는 쪽이 과반수가 넘었어요." <br> <br>주민들은 다른 동으로 가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야 합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다른 주민한테도 피해가 되는 거니까 저희 동에서 저희가 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관리사무소는 내일까지 자진철거를 안하면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고, 해당 주민은 강제철거하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유지인 만큼 관여하는게 어렵다며 고소고발이 있을 경우 시시비비를 가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정승환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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